시력이 나빠져 안경이나 렌즈 생활에 불편함을 느끼는 사람들이 고려하는 대표적인 시력 교정 수술에는 ‘라식’과 ‘라섹’이 있습니다. 두 수술 모두 각막을 깎아 빛이 망막에 정확히 맺히도록 교정하는 방식이지만, 수술 방식과 회복 과정, 통증, 적합 대상 등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헷갈리는 라식과 라섹의 차이를 명확하게 정리해드립니다.
라식 수술은 각막 절편을 만들어 교정
‘라식(LASIK)’은 각막의 겉부분(각막 상피와 일부 실질)을 얇게 절개해 '뚜껑'처럼 젖힌 뒤, 각막 실질층에 레이저를 쏘아 굴절 이상을 교정한 후 절편을 다시 덮는 방식입니다. 수술 시간이 짧고 통증이 거의 없으며, 회복 속도도 매우 빠른 것이 특징입니다. 수술 후 1~2일 만에 일상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회복이 빠르기 때문에, 바쁜 일정을 가진 직장인들이 선호하는 수술입니다.
라섹 수술은 각막 절편 없이 상피 제거 후 교정
‘라섹(LASEK)’은 각막 상피를 알코올로 제거한 뒤, 그 아래의 실질층에 레이저를 쏘아 시력을 교정하는 방식입니다. 절개를 하지 않기 때문에 구조적으로 눈을 보존할 수 있어 안정성이 높지만, 상피가 다시 재생될 때까지 시간이 필요해 회복이 느리고 통증이 동반됩니다.
눈이 얇거나 격렬한 운동을 자주 하는 사람에게는 라섹이 더 적합할 수 있으며, 특히 각막 절편이 없어 외부 충격에 강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라식과 라섹의 주요 차이
| 구분 | 라식 | 라섹 |
|---|---|---|
| 수술 방법 | 각막 절편 생성 후 교정 | 상피 제거 후 교정 |
| 절개 여부 | 있음 | 없음 |
| 회복 속도 | 빠름 (1~2일 내 시력 회복) | 느림 (5~7일 이상) |
| 수술 후 통증 | 거의 없음 | 중간~심한 통증 가능 |
| 적합 대상 | 각막이 충분히 두꺼운 사람 | 각막이 얇은 사람, 운동선수 |
| 외부 충격에 대한 강도 | 상대적으로 약함 (절편 존재) | 강함 (절편 없음) |
두 수술 모두 장단점이 뚜렷하다
라식은 수술 후 바로 시력 개선 효과를 느낄 수 있어 편리하지만, 절편이 존재하기 때문에 외부 충격에 취약할 수 있습니다. 반면 라섹은 회복이 느리고 통증이 있지만, 구조적으로 더 안전하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눈을 보존하기 유리한 측면이 있습니다.
결정은 안과 전문의와의 충분한 상담 후에
자신에게 어떤 수술이 더 적합한지는 눈 상태, 직업, 생활 습관 등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정확한 검사를 바탕으로 안과 전문의의 판단을 받아야 합니다. 라식과 라섹 모두 수십 년간 시행되어 온 안정성이 검증된 수술이지만, 개인의 상황에 따라 결과와 만족도가 달라질 수 있음을 이해해야 합니다.
정리하며 – ‘빠른 회복’과 ‘높은 안정성’ 중 무엇이 우선인가?
라식과 라섹의 가장 큰 차이는 절개 여부, 회복 속도, 통증입니다. 둘 중 어느 하나가 무조건 우월한 것은 아니며, 자신의 눈 건강과 생활 조건을 기준으로 신중히 선택해야 합니다.
시력 교정 수술을 고민하고 있다면, 이 두 방식의 정확한 차이를 이해한 후 전문적인 상담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수술법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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